주영순 의원, 당정협의 통해 금리인하 주장 관철
3%이상 금리 적용자금, 1%∼1.2%포인트 인하 추진

[환경TV뉴스]박순주 기자 = 정부가 농업정책자금 중 3%이상의 금리를 적용받고 있는 정책자금에 대해 1%∼1.2%포인트 금리인하를 추진할 전망이다.

정부와 여당이 높은 정책자금 금리에 농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음을 감안, 금리를 인하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기 때문이다. 

주영순 국회의원(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은 3일 당정협의를 통해 농업정책자금 금리인하 주장을 관철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전체 농업정책자금 24조5000억원 중 금리 3%이상 자금은 약 31.7%로 7조8000억원에 달한다.

앞서 주 의원은 지난 1일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의 이후 3% 이상의 금리를 적용받고 있는 정책자금에 대해서는 1%~1.2%포인트 인하될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 의원이 밝힌 것과 같이 금리인하가 이뤄지면 현재 3%대 금리를 적용받고 있는 ▲농축산경영자금 ▲소비지유통활성화 ▲인삼약용작물계열화 ▲사료구매특별자금 중 2014년 이전 지원분 ▲송아지경매시장 현대화 등 11개의 자금과 4%대의 농업종합자금인 ▲농기계 사후관리자금 ▲도축가공업체 지원 중 일반업체 등 2개 자금 총 13개의 정책자금이 인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주 의원은 “아직 기재부와 최종조율이 남았지만 생산원가 상승에 따른 신규투자 위축과 한중FTA, 한국은행 기준금리와 시중은행금리 인하에 따른 형평성, 가뭄에 따른 농민피해 등 농민들의 경제적 고충을 감안해 금리인하가 단행될 전망”이라며 “금리인하를 통해 농어촌경제 활성화는 물론 경제적인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그동안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으로서 당정협의와 정책위 회의를 통해 정책자금의 금리인하를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기재부와 협의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앞장서 왔다.

한편, 주 의원은 정책자금 외에 농업협동조합이 수행하는 상호금융 대출금 금리 중 6%, 7%, 8% 이상의 고금리를 운영하는 지역조합에 대해서도 실태조사 이후 금리인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농협중앙회와 협의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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