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엔난민기구(UNHCR)

 


[환경TV뉴스]정택민 기자 = 올해 상반기에 지중해를 건넌 난민들의 수가 약 14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그리스, 이탈리아, 몰타, 스페인 등에서 받은 자료를 취합한 결과 올해 들어 6개월 동안 13만7000여명의 난민이 지중해를 건너 유럽에 도착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집계된 난민들의 수(7만5000여명)보다 83%나 증가한 수치다.

UNHCR은 또 지중해를 통해 이탈리아나 그리스에 도착한 난민의 3분의 1은 시리아인이며, 그 뒤를 이어 아프가니스탄과 에리트레아인들이 차지했다고 말했다. 

또 지중해를 건너다가 사고로 숨지거나 실종된 난민 수는 1867명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숨지거나 실종된 난민은 588명이다.

UNHCR은 상반기에 지중해를 건넌 난민들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많았고, 여름이 끼어 있는 하반기에 난민 수가 급증하는 것을 고려할 때 올해 전체 난민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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