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발효, 국회 비준 절차만 남아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1일 한중 FTA 서명을 위해 방한한 가오후청 중국 상무부장을 접견했다. 출처=외교부

 


[환경TV뉴스]김택수 기자 = 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양국 정식 서명으로 한중수교 23년만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한·중 FTA 협정문에 정식서명했다고 밝혔다. 양국 장관은 영문본과 한글본, 중문본 등 3개의 FTA 협정문을 서명하고 이를 교환했다. 지난 2012년 5월 협상개시 이후 3년만에 정식서명 절차를 완료했다.

FTA 발효까지는 국회 비준 절차만을 남겨 놓은 상황이다.

한중 FTA는 협정 발효일에 1년차 관세를 인하하고 해가 바뀌면 이듬해 1월1일에는 곧바로 2년차 관세 인하를 하는 캘린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한중 FTA 정식 서명차 방한한 가오후청 중국 상무부장을 접견하고 가오 부장으로부터 시 주석의 친서를 전달받았다.

시 주석은 친서에서 "동아시아 및 아태지역의 주요 경제체인 한중 양국의 FTA 서명은 이정표적 의의가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도 시 주석에 대한 답신 친서를 이날 오후 한중 FTA 정식 서명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통해 중국측에 전달했다.

박 대통령은 친서에서 "금번 한중 FTA는 미래협력을 위한 새로운 제도적 틀로서 그간 양국이 쌓아온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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