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이재룡 기자 = 부산의 주요 해수욕장 중 3곳이 1일 개장했다.

해운대·송도·송정 등 부산 해수욕장 3곳은 이날부터 영업을 시작해 피서객을 맞는다고 밝혔다.

이날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해상구조요원, 해수욕장 종사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이 열렸다.

올해로 개장 50주년을 맞은 해운대 해수욕장은 3년 전부터 시작됐던 백사장 복원사업이 올해 마무리됨에 따라 평균 40m였던 백사장 폭이 2배가 넘는 90m로 늘어났다.

파라솔은 지난해와 비슷한 6000여개를 유지하되 간격을 넓히고, 남는 공간은 '태닝 존', '스포츠존', '키즈존', '생존수영 교육장' 등 테마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송도 해수욕장은 거북섬 인근에 길이 104m, 폭 2.3m의 '스카이워크'를 설치해 바다 위를 산책할 수 있도록 했다.

송정 해수욕장은 개장과 동시에 백사장에서 텐트를 치고 파도소리를 들으며 밤을 보낼 수 있는 야영장을 운영한다.

한편 지난해까지 6월에 조기개장했던 광안리 해수욕장은 올해 백사장 복원공사를 하느라 1달 늦은 다음달 1일에 문을 연다.

나머지 다대포·일광·임랑해수욕장도 다음달 1일 문을 열고 8월31일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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