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환경TV뉴스]오혜선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증상이 발견됐음에도 중국으로 출국했던 40대 남성이 결국 감염자로 확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중국 보건당국으로부터 메르스 의심자인 A씨(44)가 확진 판정이 나왔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메르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국내 환자는 현재까지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A씨는 지난 16일 이후 감염사실이 확인된 아버지를 병문안하고자 병원을 방문해 첫번째 감염 환자가 입원했던 병실에 4시간가량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를 검진했던 의료진은 메르스 의심 증상을 발견하고 중국 출장을 취소할 것을 권고했으나 A씨가 출국한 직후에야 이를 보건당국에 신고했다. 

보건복지부는 A씨가 탑승했던 항공기 탑승객 163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이들에 대해 해당 국가의 보건당국 통보 및 승무원 격리관찰 등의 조치를 취했다. A씨와 밀접하게 접촉했던 사람들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및 시설격리가 이뤄지고 있다.

또 당시 탑승자 중 아직까지 귀국하지 않은 탑승객 136명의 입국정보를 체크해 입국 시 검역 및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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