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 인터뷰 프로그램 '녹색을 듣는다' 통해 환경영향평가 역할과 논란에 대해 언급

 


[환경TV뉴스]정택민 기자 = 박광국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원장이 환경영향평가 발표 과정에서 생기는 조작·왜곡 논란과 관련해 "소통의 문제"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최근 환경TV와 가진 인터뷰에서 "환경영향평가는 개발과 보존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친환경적인 계획을 유도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또 "가로림만 조력발전소사업,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사례에서 알 수 있듯 보는 시각에 따라 '개발의 발목 잡기'나 '개발의 면죄부'라는 상반된 비판을 동시에 받기도 한다"면서 "개발과 환경보존을 대립의 관계로 보는 시각이 이같은 갈등과 문제 발생의 근본적 원인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환경영향평가는 개발사업에서 가장 영향을 많이 받으면서도 스스로 목소리를 낼 수 없는 대기, 물, 토양, 생태 등 우리와 미래세대의 삶과 직결된 환경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태생 자체가 소통을 위한 도구"라면서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지 않는 것이 왜곡 및 부실조사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29일 방송된 환경TV 초대석 '녹색을 듣는다'에서는 박광국 KEI 원장과 함께 환경영향평가의 역할과 중요성, 규제완화 등에 대한 대담이 이뤄졌다.

이 프로그램은 이날 오후 3시10분 본방송에 이어 일요일인 31일 오전 9시20분과 오후 5시에 재방송된다.

시청은 올레IPTV(채널 166번)는 물론 인터넷 실시간 TV 서비스인 에브리온TV와 티빙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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