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그 윌리엄스 "불만을 성토하기 보다는 생활 속 실천부터"

[환경TV뉴스]김택수 기자 = 급격한 기후변화를 완화시켜줄 해결책은 이를 명확히 규명하고 널리 알려 효과적으로 상황을 전환할 수 있는 실천 유도에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2일 열린 2015 그린아시아포럼 기조 연설을 맡은 크레이그 윌리엄스 켄터키환경재단 이사는 "기후변화는 시급한 문제지만 우리에게 남은 시한일 얼마일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며 "불만과 한탄을 얘기하기 보다는 생활 속 실천을 효과적으로 유도해야 할 시점"고 주장했다.

 2006년 골드만 수상자인 윌리엄스 이사의 이 말은 기후변화에 대해 실생활 속애서 개개인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윌리엄스 이사는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해결의 수단으로 ▲'사람 vs 돈'개념 이해 ▲국가 단위 선출직 인사 규명 ▲기후변환 심각성 대중교육 ▲지역 이니셔티브 강화 ▲현행 규제 및 법적조치 등을 제시했다.

그는 "전등이 하나뿐인 방에 전구가 빠져 그 안을 걸어간다면 우리는 어둠 속에서 헤매겠지만, 더 나은 전구를 가지고 있다면 더 밝은 미래를 위한 수단을 가지고 있는 셈"이라며 "함께 계획하고 실천에 동참한다면 해결책을 찾고 실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인간과 지구의 관계를 보다 균형있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이사는 아울러 기후변화에 수많은 사람들이 에너지 효율, 재생에너지원 사용, 저탄소배출 기술 개발, 자동차 연료 절약, 숲 살리기 운동 및 농업기술 향상 등 매일 생활 속에서 다양한 운동을 집단 노력의 중추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린아시아포럼은 오는 9월 유엔총회에서 결정될 새천년개발목표를 대체할 지속가능발전목표 수립과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예정된 유엔기후변화협약 제21차 당사국총회(UNFCCC COP21) 등을 앞두고 아시아의 기후변화대응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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