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몸이 하얀 동물이 먹이를 찾는 듯 주변을 이리저리 돌아다닙니다.
자세히 보니 흰 색의 오소리.
멜라닌 색소 부족으로 몸이 하얗게 보이는 알비노 현상으로 태어난 개쳅니다.
보통 오소리는 회색이나 갈색을 띄고 있지만 흰색을 띈 종이 국내서 발견된 것은 처음입니다.
INT. 장경희/국립공원관리공단 책임연구원
최근 지리산에서 발견된 오소리 경우 알비노 오소리로서 수만불의 일의 확률로 드물게 관찰되는 자연 현상 중에 하나입니다.
이달 초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홍도에서도 온몸이 흰 괭이갈매기가 발견됐습니다.
수천마리 갈매기 중 알비노 병에 걸린 괭이갈매기는 단연 돋보입니다.
INT. 유창우/국립공원관리공단 해양보전과장
알비노 괭이갈매기는 지금까지 서해안 일대에서 단 세 차례 발견됐습니다. 그러나 올해 남해지역에서 발견된 첫 번째 기록이 되겠습니다. 이는 매우 희귀한 사례가 되겠습니다.
예로부터 상서로운 동물로 여겨져 온 흰색 동물.
연구진들은 무인카메라를 늘리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 이 현상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환경TV 김택수 입니다.
geenie49@eco-tv.co.kr
김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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