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올해 26개 마을을 비롯해 2013년까지 76개 산촌생태마을조성사업에 총 1,16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산촌생태마을조성사업은 산촌의 소득원 개발과 생활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살기좋은 산촌마을을 조성하고, 환경·문화·여가·교육이 함께하는 생태마을 운영을 통해 삶의 질 향상 및 산촌주민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올해는 원주시 지정면 판대리 마을 등 6개 마을이 기본계획 수립 및 사전설계 및 사전재해영향성 검토 등에 따라 2012년도 조성을 준비하게 되며, 지난 2010년부터 조성중인 20개 마을은 지역여건에 따라 생활환경개선사업, 생산기반조성사업, 산촌녹색체험시설 설치 및 산촌주민 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한다.

조성1~2년차 마을(20개소)에는 산촌생태마을 운영매니저를 배치함으로써 마을대표 업무부담 경감 및 부족한 인력부족 문제를 보완함으로써, 마을조성사업의 원할한 추진과 마을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강원도는 ‘95년부터 산촌개발사업을 추진, 2010년까지 총 50개 산촌생태마을을 조성 완료한 상태며, 올해 26개 마을을 포함해 2013년까지 총 사업비 1,166억원을 투자해 총 76개 산촌생태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2010년 정부의 광특회계 개편방침에 따라 2012년 신규마을부터는 기초생활권 개발사업(일반농산어촌개발, 특수상황지역개발)으로 통합되어 추진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마을별 수립한 기본계획에 따라 건축 시설물 위주의 개발을 최대한 지양하고 산촌주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주민소득증대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산채재배단지, 산림을 활용한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 등 생산기반조성사업에 투자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이대용 산림정책과장은 “마을별 가구수에 따라 14~16억원씩 사업비가 투자됨으로, 투자사업비 효율을 극대화하여 산촌마을의 소득증대 및 산림경영의 거점지역으로 육성·발전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날씨가 풀려 본격적인 조성공사가 가능해짐에 따라, 조기집행이 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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