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국립산림과학원

 


[환경TV뉴스]정택민 기자 = 국립산림과학원은 제주도의 산림을 대표하는 이달의 꽃과 새로 '참꽃나무'와 '흰눈썹황금새'를 각각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진달래과에 속하는 참꽃나무는 제주어로 '박달레낭'이라 불린다. 우리나라에서 제주도에만 자생하며, 일본에도 분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참꽃나무는 매년 5월에 바닷가에서 한라산 해발 600m 사이에 선홍색의 꽃을 피워 붉게 물들인다. 진달래과 식물은 북한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11종이 알려져 있는데 그중 참꽃나무가 약 5m로 가장 크다.

흰눈썹황금새는 참새목 딱새과에 속하는 여름철새로서 몸 아랫부분은 황금색, 몸 윗면은 수컷은 검은색, 암컷은 녹갈색을 띤다. 

제주도에서는 5월쯤에 곶자왈, 계곡부, 그리고 중산간 지역의 숲에서 큰오색딱다구리의 헌 둥지나 고목의 구멍 등에서 번식한다.

한편 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주도 산림생태계의 가치를 알리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확산하는 차원에서 매월 이달의 꽃과 새를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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