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 경북도

 

[환경TV뉴스]이재룡 기자 = 경북도내 생수가 캄보디아에 수출된다.

경북도는 9일 상주시 화북면 속리산 자락에 위치한 생수업체 동천수와 캄보디아 캠골드사가 6년간 최대 700억원 규모의 생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이번 생수 수출이 경북 최초, 전국 최대 규모의 수출이고 1년 내에 전국 생수수출액 규모 60억원의 1.6배인 100억원의 수출이 예상된다"며 "1~2년내에 생수 수입국가에서 생수 수출국가로 전환돼 무역수지 적자를 상당부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번 세계물포럼 경북홍보 부스내 '워터바'를 설치해 도내 생산 생수를 시음 할 수 있게 하는 등 경북명품 생수를 홍보할 계획이다. 생수용기에는 경북 '실라리안'인증마크를 부착해 수출확대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생수업계에 따르면 물맛 결정의 요인은 칼슘(단맛)이 마그네슘(쓴맛)보다 5배 이상 차이일 때 최상이다. 동천수는 8∼10배로 프랑스 에비앙(3.1배), 피지워터(1.2배)보다도 단맛이 높은 편이다.

동천수는 연 1억병 이상 수출하고 있는 박카스 유통망을 활용 단순 수출방식에서 탈피해 브랜드명도 '박카스 내츄럴 미네랄워터'로 정하는 등 철저히 현지화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5년내 캄보디아 생수시장의 25%를 점유하고 나아가 베트남·라오스 등 동남아 시장을 적극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동천수 생산업체는 앞으로 국내 시장도 적극 공략해 조만간 경북 생수를 휴게소나 마트에서도 쉽게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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