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1일부터 59일간 동서양 문화 집약

 

[환경TV뉴스 - 경북]박태윤 기자 = 경주문화엑스포가 오는 8월 21일부터 10월 19일까지 펼쳐질 ‘실크로드경주2015’를 알리기 위해 전국 곳곳을 누비고 있다.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마라톤대회와 포항 KTX 개통식, 경주지역에서 펼쳐진 마라톤대회 등은 물론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행사장이면 어김없이 실크로드경주 행사 개최를 알리는 캐릭터 인형을 앞세워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로 뒤는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일 하이코(HICO) 로비에 상설 홍보존을 설치한 데 이어, 15일에는 서울에서 열린 동아국제마라톤까지 달려가 ‘실크로드경주2015’를 알렸다. 서울 뚝섬에서 잠실까지 마라토너들이 뛰는 길을 따라 한 사람에게라도 더 행사를 알리기 위해 함께 뛰었다. 또 부산에서 열린 박람회장에서는 메인 행사장을 빌려 ‘실크로드경주’ 이벤트를 진행하며 행사를 알렸으며,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를 방문해 홍보를 위한 배너 교환, 프리 마케팅 행사장 부스 설치 및 공동 홍보물 배포 등 협력관계를 논의했다.

지난달 28일에는 ‘SNS 서포터즈’들과 함께 경주에서 열린 ‘코오롱 구간 마라톤’ 현장을 누비며 온라인 홍보 뿐 아니라 오프라인 홍보에도 땀을 흘렸다. 서포터즈들은 ‘실크로드경주2015’ 브로슈어를 관광객들에게 나눠주고, 현수막을 들고 선수들과 같이 뛰며 흥겨운 홍보전을 펼쳤다. 이어 경주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린 ‘할매할배의 날’ 행사장을 찾아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음료와 간식을 나눠 주는 자원봉사와 함께 ‘실크로드’ 홍보도 진행했다.

경주지역에서 열리는 경북도내 초등학교 교장연수회, 경북도립 교향악단 2015신춘음악회, 경주시 읍면동장 회의 등은 빼놓을 수 없는 홍보 포인트. 특히 이동우 총장은 경주시 읍면동장 참석 회의에 직접 나서 행사를 설명하고,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또 대전에서 열린 전국 16개 시도 대변인 워크숍에서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성과와 함께 올해 8월 열리는 ‘실크로드경주2015’를 전국의 홍보 명장들인 시도 대변인들에게 소개하고, 지역민들이 경주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지난 4일 경주엑스포 광장 앞에서 출발한 ‘제24회 경주 벚꽃마라톤대회’는 ‘실크로드경주2015’를 국내외에 알리기 좋은 기회. 1,600여명의 외국인들을 포함해 총 3만 여 명의 참가 선수와 가족 등이 참여한 행사에서 엑스포는 전 직원 모두가 총출동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벌였다. 마라톤 코스 한쪽에서 ‘실크로드경주2015’ 서포터즈가 띄운 ‘드론’은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모았다는 후문.

경주엑스포 측은 오는 12일 개막하는 ‘대구·경북 세계물포럼’과 23일 열리는 ‘대구·경북 국제 관광박람회’, 다음달 8일 경북도민체전 등 행사장을 찾아 ‘실크로드’ 홍보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간다는 계획.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실크로드경주2015’의 열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경주, 경북만의 축제가 아닌 전국을 넘어 세계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주변의 많은 분들에게 입소문을 내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오는 8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 59일간 열리는 ‘실크로드경주2015’는 ‘동서양 문명의 집약판’이라 할 수 있는 행사. ‘문명의 만남’·‘황금의 나라 신라’·‘어울림 마당’ 등을 테마로 40~50개 국가가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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