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김근배 기자 = 새만금지방환경청이 용담호에 오·폐수 무단 방류된 사건을 계기로 수질원격감시장치(TMS) 조작을 막기 위한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새만금지방환경청은 시간 단위로 측정되는 TMS 수질값의 신뢰성이 의심될 경우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현장 특별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또 수시로 방류수를 채취, 하·폐수처리장의 TMS 측정값이 수질 기준을 넘으면 과태료와 배출부과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처리장에서 해마다 2회 이상 수질과 TMS 측정값이 일치하는지를 점검해 TMS 측정기 관리가 잘 되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최근 진안군과 장수군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하수처리시설 두 곳의 TMS를 임의로 조작해 진안 용담댐 상류에 기준치를 넘긴 폐수를 방류한 사실이 정부 합동감사에서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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