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출처 =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환경TV뉴스]김근배 기자 = 무등산 정상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개방된다.

광주시는 군부대와 협의해 다음달 2일 무등산 정상 군부대 내 지왕봉과 인왕봉 주변을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8일 밝혔다. 무등산 정상은 2011년부터 11차례 개방돼 연인원 27만5000명이 방문했다.

무등산 정상은 1966년 군부대가 주둔한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지역이다. 시는 올해 4회 개방키로 군과 잠정 협의하고 5월 꽃, 6월 신록, 9월 억새, 10월 단풍철에 시민들에게 무등산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개방 노선은 서석대에서 부대 후문을 통과해 부대 정문까지 0.9㎞ 구간(서석대→부대후문→인왕봉→지왕봉→부대정문)이다. 무등산 정상이 군부대 영내에 있기 때문에 탐방객들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시는 개방 구간 주변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시내버스를 늘리고 임시주차장을 마련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무등산보호단체, 산악연맹, 국립공원 직원 등 질서계도 요원을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하고 소방헬기와 119구급차량을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news@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