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들의 향후 전망이 유가 등락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유가가 하락하면 중동 발주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어 건설업체들의 경우 실적보다는 수주 전망이 중요하다.

그러나 14일(현지시간) 기준 두바이 유가는 배럴 당 105.25달러로 우려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실적으로 중동 GCC(페르시아만협력회의)산유국들의 재정 균형 유가는 50~80달러대에 분포하고 있어 유가가 80달러대 이하로 하락하지 않는 한 재정 여력은 충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년에는 GCC국가 중 가장 발주 규모가 큰 사우디와 UAE, 쿠웨이트의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경기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해도 이들 3개국의 발주가 증가하는 것만으로도 한국 건설사들의 중동 입찰 시장은 확대된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배샛별 기자 star@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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