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이재룡 기자 = 울산 남구 삼산동 꿈에그린아파트 옆 공공용지가 새로운 시민휴식공간으로 거듭난다.

울산시는 '2015년 도시숲 조성사업'을 통해 4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남구 삼산동 324-67 일원 공공용지 1만2380㎡를 수목학습원으로 리모델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4월 중에 착공해 6월 초에 완료할 계획이다. 배수시설을 보강하고 팽나무, 느티나무 등 23종 1024본의 수목을 심어 미로원, 유실수원, 수목학습원 등을 조성한다. 숲 사이로 거닐 수 있는 자연형 산책로도 만든다. 

이곳은 토지구획정리사업조합이 2010년 현재의 공공용지를 조성했으나 조성 후 3년이 지나서야 시로 이관되면서 시설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당초 어린이놀이시설, 체육시설, 산책로 등이 설치돼 시민쉼터로 활용해야 했으나 조성 시 배수시설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수목이 제대로 생육하지 못하는 등 쉼터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주민은 물론 인근에 계획 중인 울산시립도서관 준공 시 숲 체험, 교육의 장소로서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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