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기차 신청자 대상 6월 중 공개추첨

[환경TV뉴스]신은주 기자 = 서울시는 이달부터 가정, 기업, 법인, 단체 등에 전기차 575대를 보급하고 최대 2500만원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기승용차는 510대를 보급하면서 구입보조금을 1500~2000만원까지 분야별로 차등 보조한다는 계획이다.

1분야는 국가유공자, 1~3등급 장애인, 1996년 4월1일 이후 출생한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가장 등으로 50대를 배정했다. 대당 1800만원을 지원한다.

2분야는 일반시민에게 330대 보급하면서 대당 1650만원을 지원한다. 3분야는 서울시 소재 기업, 사업체 등을 대상으로 120대를 배정하며 대당 1500만원을 지원한다.

보급 차종은 기아자동차 레이EV, 쏘울EV, 르노삼성자동차 SM3 ZE, 한국지엠 스파크EV, BMW Korea i3 등 5종이다. 본인 부담액은 차량가격에서 분야별 보조금을 제외한 금액이다.

또한 이번 민간보급에서는 신청만 하면 탈락이 없도록 모든 신청자에 대해 보급 순위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전기차 민간보급에는 전기승용차 외에도 전기트럭과 전기이륜차 65대도 보급된다.

전기트럭은 파워플라자의 0.5톤(라보) 35대는 대당 1800원을, 파워테크닉스의 1톤(봉고) 10대는 대당 2500만원, 전기이륜차는 KR모터스의 50cc급 이륜차 20대는 대당 2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이전에 등록된 서울시민과 서울 소재 기업‧법인‧단체로 가정은 1대, 기업‧법인‧단체 등은 2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6일부터 오는 6월5일까지며, 시 홈페이지(seoul.go.kr)에서 공고문과 신청서류를 내려받은 후 전기차 제작사에서 지정한 대리점에 방문접수하면 된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6월 하순 공개추첨하며 전기차 제작사 및 충전기 업체에서 현장실사를 통해 실제 주차공간 확보 여부와 입주자대표회의 동의 및 충전기 설치 모델 등을 확인한 뒤 완료된 순으로 전기차를 보급한다.

강희은 서울시 대기관리과장은 "지난해에 이어 2번째 민간보급을 준비하면서 차종과 보급수량을 늘이고 가격은 낮추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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