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흡연·스트레스 등 원인 다양

[환경TV뉴스]신은주 기자 = 위-식도 역류병 진료인원 10명 중 4명은 40~50대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9~2013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2013년 진료인원 연령별로 보면 50대(24.4%), 40대(20.2%), 60대(17.0%), 70대 이상(13.7%), 30대(12.6%), 20대(7.6%) 순이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서정훈 교수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위-식도 역류질환이 더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특히 40-50대는 주 경제활동 연령이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고, 과식이나 야식과 같은 잘못된 식이습관, 그리고 음주나 흡연, 운동부족으로 인한 비만의 증가 등이 원인으로 추정 된다"고 설명했다.

2013년 월별 위-식도 역류병 진료인원은 12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 교수는 서정훈 교수는 "송년회 등 12월에 음주나 과식을 할 수 있는 모임이 많고, 또 겨울에는 옷을 많이 입기 때문에 복압이 증가하여 위식도 역류 현상을 악화 시켜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위식도 역류질환이란 위산이나 위 내용물이 식도내로 역류하여  식도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가슴쓰림이나 산역류 같은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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