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신은주 기자 = 2일 기상청에 따르면 남쪽 지방서부터 개화된 벚꽃이 조금씩 절정을 이루며 중부지방으로 올라오고 있다. 서울에서는 오는 9일 개화하기 시작해 16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여의도 윤중로, 금천 벚꽃십리길, 현충원 수양벚꽃길 등 서울시 대표 벚꽃 명소에서는 상춘객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여의도 윤중로는 제주도가 원산지인 왕벚나무 1641주를 비롯해 진달래·개나리·철쭉·조팝나무·말발도리 등 13종 8만7859주의 봄꽃이 만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2005년 시작돼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10~15일까지 열린다. 이번 축제는 노래자랑·거리예술공연 비아페스티벌·귀여운 캐릭터 퍼레이드·꽃마차 운영·백일장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서울시 금천구에서는 매년 4월이면 벚꽃십리길을 중심으로 금천벚꽃축제가 개최된다.

올해는 11~12일까지 벚꽃십리길을 중심으로 금천구, 구청광장, 천아트캠프(옛 도하부대), 금나래아트홀, 가산디지털단지 일대에서 펼쳐진다. 축제기간 금천구청역 옆에 설치된 무대에선 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 불꽃놀이, 먹거리 장터, 걷기대회 등 다양한 공연 및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현충원에서는 '수양벚꽃과 함께하는 열린 현충원 행사'가 5~12일까지 열린다. 현충원의 수양벚꽃은 수양버들처럼 가지가 축 늘어지고 분홍색이 많이 돋는 것이 특징이다.

44juliet@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