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RE. 1973년 댐 준공 이후 4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위를 기록한 소양강댐입니다.


저수율은 30%로 수위는 예년보다 11m나 낮은 157m 수준입니다.

소양댐에서 청평사로 오가는 유람선 뱃길도 짧아졌습니다. 청평사 유람선 선착장 앞에는 거북이 등처럼 갈라진 강바닥이 눈에 띄입니다.

이 같은 가뭄에 소양강댐의 물관리도 비상입니다.

INT. 김영호 / 소양강댐관리단 사업팀장
"금년 3월25일부터 '관심'단계에서 '주의'단계로 격상했으며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천유지용수를 선제적으로 감량하여 저수량을 비축하고 있습니다"

RE. 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한강 수계에 물을 공급하는 소양강댐의 용수를 15% 가량 감축해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하천용수도 초당 27.8t으로 22.5% 감축해 방류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철까지 해갈이 될 만한 비소식이 없어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INT. 김영호 / 소양강댐관리단 사업팀장
"불가피하게 용수부족상황이 심화될 경우에는 금년 3월2일부터 시행중인 용수공급 적용기준에 따라서 단계적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RE. 소양강댐관리단 측은 현단계에서 장마전까지 한강수계에 있는 수도권지역 2000만 주민의 용수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소양강 상류 주민들의 식수해결과 어민들의 생계 문제는 여전히 해결의 고리를 못찾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환경TV 한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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