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 가축 신고건에 대해 직접 정밀진단 수행으로 초동 방역조치 가능

[환경TV뉴스 - 수도권]김대운 기자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가 3월 27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조류인플루엔자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이에따라 감염 의심축을 직접 정밀진단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려 보다 신속한 방역조치가 가능해졌다.

그동안 도 연구소는 유전자 검사와 같은 상시 모니터링검사를 통한 정밀진단만 가능했다.

특히 의심축에 대해서는 중앙에서만 검사가 가능해 결과통보가 늦어지는 등 신속한 조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도는 지난해 2월 방역대책상황실을 방문한 황우여 새누리당대표에게 조류인플로엔자 정밀진단권한을 지방에 이양해 줄 것을 건의했으며, 이후 정식요청을 통해 안행부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승인을 얻었다.

이후 도 연구소는 시설, 인력, 장비 등 조류인플루엔자 정밀진단 기관 지정 훈령에 맞는 조건을 구비했다.

금년도에는 현지실사와 전문교육, 정도관리 등의 절차를 모두 통과해 공식적인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을 받았다.

현재 도는 조유인플루엔자 발생을 최소화 하고자 타 지역에 비해 강도 높은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종오리 농장 및 야생조류 서식지 주 1회 검사, 오리농장 입식전 환경시료 검사, 입식 2주호 폐사체 검사, 출하전 검사 등 실시 중이다. 연간 정밀 검사의 경우 20만건을 넘게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검사 강화를 위한 조류인플루엔자 전문검사인력을 추가로 보강할 계획이다.

임병규 축산위생연구소 소장은 “우리 연구소는 13년도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지정에 이어 조류인플루엔자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받아 책임감이 더욱 커졌다”며, “취약부분 검사 강화, 신속한 검사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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