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고위 관계자, 올해 안에 비준한다고 밝혀…관련법 국회 심의 중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우리나라 정부가 올해 안에 국내외 생물 유전자원을 이용할 경우 그 이익을 공유하도록 규정한 '나고야의정서'를 비준할 예정이다.

26일 환경부 고위 관계자는 본보와 통화를 통해 "늦어도 올해 안에는 나고야의정서를 비준할 것"이라며 "국회에서 관련법이 통과되면 내년에는 시행령 등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업무 협의 문제가 있어서 비준이 조금 늦어졌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나고야의정서 이행과 관련한 '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 공유에 관한 법률'은 지난해 10월14일 국무회의를 통과하고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나고야의정서 비준과 관련해 산업계의 반발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고위 관계자는 "산업계에서도 큰 반발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생물다양성협약 사무국에 따르면 이날 현재 나고야의정서에 비준한 국가는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모두 57개국이다. 이어 캄보디아와 콩고가 각각 다음달 19일, 5월5일 비준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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