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를 기리고 기억하는 장학회

 

[환경TV뉴스 - 수도권]김대운 기자 =단원장학재단 설립추진단’은 ‘재단법인 단원장학재단’ 출범을 앞두고 25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설립발기인 총회를 가졌다.

이날 총회에서는 제종길 안산시장을 비롯한 교육계 및 지역인사들로 구성된 발기인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취지문 채택, 정관 심의, 임원 선임 및 사업계획 등을 심의 의결하고 김태영 전 수원교육장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설립발기인 총회를 마침에 따라 4월 중 법인 설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며, 4월 14일 오후 4시 도교육청 다산관에서 법인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장학재단은 순수 민간재단으로 운영되며 총 500억원 이상의 기금을 목표로 뜻있는 사람들의 정성을 모아 조성할 계획이다.

재단 산하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 250명의 학생과 11명의 교사 한 명 한 명 명의의 261개 장학회를 구성하고, 개개인의 이름으로 경기도 내 초·중·고등학생 및 관내 재직 중인 교사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세월호 참사 1주기가 다가오는 이 시점에 세월호 참사가 우리에게 어떠한 요구를 하고 있는지, 어떠한 역사적 의미가 있는지 돌이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원장학재단 설립 목적에 대해서는 “261개의 장학회를 관리운영하고, 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가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큰 틀에서 세월호 정신을 잘 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리들의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261명의 희생자들이 남겨놓은 그들의 꿈과 미래를 장학재단을 통해 이룰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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