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오후 3시40분 현재 전국에서 25건 발생했다 밝혀

[환경TV뉴스]신준섭 기자 =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산불이 이어지면서 산림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들어 하루 단위로는 가장 많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2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0분 기준으로 전국에 발생한 산불은 모두 25건이다. 지난 14일 14건이 발생한 이후 최다 건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가장 많다. 현재 경기 지역에서만 13건이 발생한 상태다. 인근 인천에서도 계양과 강화에서 각각 1건씩 모두 2건의 산불이 신고됐다.

이외 강원도 횡성과 화천, 영월 등에서 4건, 전남 구례와 강진에서 2건이 발생했다. 경북과 경남, 충북에서는 각각 1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산불 소식이 연달아 이어지는 원인으로 산림청은 논·밭 쓰레기 소각과 건조한 기후를 들었다.

산림청 관계자는 "그도안 건조했던 데다가 오후들면서 바람까지 세졌다"며 "논·밭 쓰레기 소각 행위에서 야기된 산불이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산림청은 농촌진흥청과 연계해 농민들에게 논·밭 쓰레기 소각을 자제해 달라는 SNS를 보냈다고 전했다.

한편 실수더라도 산불을 발생시킬 경우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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