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직격탄을 맞았던 한전기술의 향후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기술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가 지연되고 있다.

신고리 5, 6호기 수주는 내년으로 지연되고 있고 올해 12월에는 신고리 2호기가 준공돼 국내 원전 설계는 기존 8호기 물량체제에서 현재 6호기 물량으로 축소되고 있다.

4호기 규모인 UAE원전을 추가해도 실질적으로 증가하는 물량은 2호기에 그친다.

이에 따라 일본 원전 사고의 악영향이 기본적으로 1년 이상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경쟁국이던 일본이 자국 원전 사고로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기 어려워 앞으로 한국이 수주전에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어 한전기술에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4분기에는 UAE 원전 3,4호기 설계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며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배샛별 기자 star@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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