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노인들을 위한 의료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14일 서울시는 서남·북부 노인전문병원과 남부·북부 노인보호전문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학대피해 노인들을 위한 무료 의료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학대피해 노인 중 일부는 치매 등 노인성 질환자로 대부분 경제력이 없어 일반병원 치료비를 부담할 수 없는 상태다.

게다가 부양의무자도 치료 해주길 원치 않거나 아예 연락을 끊어 버리는 사례도 많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일시보호시설 학대피해노인 가운데 치매 등 노인성 질환자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기관에서 치료 의뢰서를 발급해 서남·북부병원에서 우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최근 노인 학대행위자의 유형을 분석한 결과 가족(자녀·며느리·사위포함)으로부터 학대받는 비율이 전체의 81.5%에 달했다.

장혜진 기자 wkdgPwls@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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