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전역을 순항하는 '남해안크루즈'가 뜬다.

2012년 5월 여수엑스포 개막을 앞두고 부산을 중심으로 해상관광 활성화를 위해 남해안크루즈가 시범 운항을 시작한다.

14일 부산시는 토요일인 15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항과 경남 남해안, 여수까지 순항하는 남해안 크루즈 시범 운항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ㆍ외 관광객 등 350여명을 태우고 갖는 이번 행사는 부산시관광협회가 주최ㆍ주관하고 부산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남해안관광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

남해안 크루즈 시범 운항은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총 3회에 걸쳐 개최됐으며 이번 행사에 투입되는 팬스타드림호는 그동안 부산항 내를 운항하는 주말크루즈 형태로 많은 호응을 얻어 왔다.

팬스타 크루즈는 지난 2008년 1만5000t급의 팬스타 허니호를 도입·리모델링해 부산·경남·전남 등을 순항하는 남해안 크루즈를 야심차게 취항했으나 내수시장 미성숙 등 경영사정 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부산시와 부산시관광협회는 "이번 행사는 내년 여수엑스포 개최와 관련해 남해안크루즈의 가능성과 상품성을 높이고 국내 크루즈관광수요를 촉진하기 위한 기획 체험행사다"라고 설명했다.

1박 2일 동안 선상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통기타 연주는 물론 전자현악·국악공연·도자기 및 탈제작 체험 등 승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계획돼 있다.

또 블로거기자단을 초청해 남해안크루즈를 체험함으로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여행사 등 관광상품 개발관련자도 팸투어 형식으로 남해안 크루즈 관광상품 개발에 대한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부산시는 “남해안 크루즈 시범운항으로 부산~경남~전남을 연계한 남해안 크루즈 노선 개발 및 유치, 국내 크루즈시장 잠재 수요를 창출하고 관광상품화 지원, 여수엑스포 크루즈 지원 기반 조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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