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소비자에 주의 당부

[환경TV뉴스]  신은주 기자 = 최근 일주일 사이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는 무료체험을 미끼로 신용카드 정보를 빼내 결제에 이용했다는 소비자불만이 10건 접수됐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해당쇼핑몰은 페이스북을 통해 소비자에게 접근해 유명잡지에 나온 것처럼 잡지의 이미지를 도용하고 다이어트식품을 소개했다. 무료체험을 하게 해주겠다며 현혹해 배송비 9000원을 결제하게 한 후 소비자들의 신용카드 정보를 빼냈다.

실제 제품을 받은 소비자도 있고 받지 못한 소비자도 있는데, 체험 신청 후 10일이 경과해 제품이 배송됐지만 14일 이내 반송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약 22만원이 신용카드로 결제됐다.

해당업체는 약관에 2주 뒤에 제품을 반품하지 않으면 제품 가격이 결제되고 제품 가격도 변동된다는 근거를 들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제품을 원치 않을 경우 네덜란드로 반송하라는 안내가 있지만, 네덜란드의 사서함 주소만 기재돼 있고 연락처나 담당자 등 다른 정보는 없어 실제 반품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소비자가 결제한 신용카드회사에 피해처리를 요청한 상태다. 그러나 해외에서 결제가 이루어졌고 일부 소비자는 제품을 받은 경우도 있어 처리에 어려움이 있다는 설명이다.

또 해당사이트에 대해서는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에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관계자는 "소비자는 무료체험에 현혹되지 말아야 하며 신용카드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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