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시민네트워크, 공공기관먼저 수돗물 먹기 실천

[환경TV뉴스] 신은주 기자 = 수돗물시민네트워크는 12일 서울시, K-Water, 한국환경공단 등과 공공기관 '수돗물만 먹습니다'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수돗물시민네트워크는 환경운동연합, 녹색소비자연대, 한국YMCA, 한국소비자여성연합 등 시민단체와 서울시,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대한의사협회 등 74개 단체가 참여하는 수돗물 범국민운동기구다.

이날 협약을 맺은 공공기관 건물에서는 생수와 정수기를 올해 안으로 철수하고, 수돗물 음수대를 설치해 수돗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학교, 공원 등에 아리수 음수대를 설치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 2017년까지 모든 학교에 아리수 음수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강종철 한국환경공단 본부장은 "우리나라의 수돗물 직접 음용률은 2012년 기준 3.7%로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라며 "낮은 수돗물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국가차원의 예산지원을 통해 체계적이고 일괄적이며 적극적인 노후상수관로 정비가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장재연 수돗물시민네트워크 이사장은 "오늘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의 모든 공공기관에서 수돗물을 먼저 마시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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