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산림청

 


[환경TV뉴스] 경주 강동면 안계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발생해 18시간여만에 진화됐다.

11일 경주시와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시40분쯤 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 안계리 뒷산에서 산불이 나 바람을 타고 포항까지 번졌다.

불이 나자 산림청 및 소방헬기와 소방차, 공무원 및 군인 2500여명 등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건조주의보에다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4시간만에 큰 불길을 잡았으나 날이 어두워져 헬기가 철수함에 따라 잔불을 잡는 데 많은 시간을 소요했다. 불은 약 18시간이 지난 11일 오전 8시쯤 완전히 진화됐다.

불이 난 곳은 사회복지시설이 있는 온정마을 인근 지역으로 한때 복지시설에 있던 50여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경주시는 이번 산불로 임야 10㏊가량이 불에 탄 것으로 집계했으며, 해병대 훈련 도중 신호탄의 불씨가 옮겨 붙어 산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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