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 이재룡 기자 = 태화강 물억새 군락지 생육환경 개선 작업이 시행된다.

울산시는 오는 31일까지 태화강 둔치 물억새를 베어내 생육환경을 개선한다고 10일 밝혔다. 태화강 물억새 군락지는 모두 21만6809㎡로 중구 3만8512㎡, 남구 5만2242㎡, 북구 12만6055㎡이다.

물억새는 다년생 풀로 묵은 억새를 방치하면 자생력이 떨어져 개체수가 줄어들고 퇴적층을 형성해 수질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 묵은 억새를 베어주면 새싹이 곧고 키가 크게 자라는 등 생육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베어낸 억새는 재활용 업체에 무상으로 제공돼 젓가락, 커피꽂이, 과일꽂이, 베개 속 등의 친환경 상품을 생산하는데 쓰인다.

시는 올해부터 베어낸 억새로 억새발을 시범제작해 봄꽃 관람행사 시 식물터널 전시회 화분 밑받침 재료, 햇빛 가리개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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