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 신은주 기자 = 한반도를 대표하는 천혜의 자원 중 하나인 설악산국립공원.

지난 한 해 동안 362만여명이 방문한 설악산은 사람뿐만 아니라 동·식물들의 보금자리로도 큰 역할을 합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2010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수달, 삵 등을 포함해 모두 32종의 멸종위기종의 터전입니다.

최근에는 멸종위기종 1급인 산양의 서식도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현재 양양군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복병입니다.

환경단체들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야생동식물의 날인 3일을 맞아 설악산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부가 야생동물 멸종을 방조한다는 지적입니다.

INT. 윤상훈/녹색연합 사무처장

반면 야생동식물 주무부처인 환경부는 아직 케이블카 사업과 관련한 신청서가 접수되지 않았다며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INT. 윤성규/환경부 장관

환경부는 야생동식물 등 생물자원을 제4의 자원이라고까지 표현한 바 있습니다. 그만큼 공존의 길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해 보입니다. 환경TV 신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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