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13일 가을철 단풍이 절정기를 맞아 산행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악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2008~2010년 국립공원 산악안전사고 통계분석결과 산악안전사고로 221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중 시기별로는 10월에 가장 많은 312명(14.1%)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탐방객이 많은 북한산에서 538명(27.1%)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다음으로 설악산 461명(23.2%), 지리산 356명(18%)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방재청은 "산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산행 전에 산행코스, 난이도 등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입수한 후 산행계획을 세우고 늦어도 해지기 한 두 시간 전에는 산행을 마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낙뢰 등 기상특보 시 산행을 자제하고 출입금지구역 등에는 들어가지 말고 안전한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방방재청은 산악 안전사고 주의보와 함께 본격적인 가을 수확기를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보'도 함께 발령했다.

남보미 기자 bmhj44@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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