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한 초등생 "이렇게 큰 자원재활용 미처 몰랐다"

[환경TV뉴스 - 수도권] 김대운 기자 = 직장새마을운동 성남시협의회(회장:최연숙.57)가 자원고갈을 방지하고 후손들에게 물려줄 환경파괴를 방지하고자 일회용 폐 종이컵을 재활용하기 위해 수거에 팔을 걷어부치고 있는 가운데 초등학생도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체험하기 위해 일회용 컵 수거에 따라 나서 화제.

동 협의회는 매주 목요일 회원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성남시청 청사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회용 폐종이컵을 수거하고 있다.

2월 26일도 어김없이 일회용 종이컵을 수거했는데 이번에는 봄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이 동행하며 환경보전과 자원재활용을 위해 수거현장 현장 체험을 하겠다고 스스로 나선 것.

이민주 학생(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대하초 3년)이 그 주인공.

이민주 학생은 환경 보전과 재활용 등의 습관은 어렸을 때부터 몸에 익숙하게 배어 있어 생활 습관화 돼야 한다는 학교 선생님의 가르침이 교과서 밖에서는 어떻게 실지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나 궁금해 오늘은 손님 접대용으로 사용하고 버려지는 일회용 폐 종이컵 수거를 해 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동행한 이양에게 “일회용 종이컵의 버려지는 양이 우리나라에서만 연간 2억5천87만여개다, 하루 평균 71만여개가 버려지고 있고(한국환경산업기술원. 2011년.) 일회용 컵이 땅속에 완전 분해되어 흔적이 없어지려면 20~30년 이상 걸린다”고 설명해 줬다.

또 일회용품 전체는 하루 1천35톤, 한 해 38만톤이 발생하면서 연간 4천억원의 자원 낭비와 1천억원의 쓰레기 처리비가 발생되는 엄청난 자원 낭비덩어리라고 덧붙여 설명을 해주기도 했다.
 
또 이양에게 “일회용 종이컵은 100% 나무소재인 펄프로 만들어 지고 있어 다른 물건에 비해 재활용성이 가장 높단다, 이런 종이컵이 만약 재활용되지 않는 다면 소각장에서 태울 수 밖에 없는데 그러면 한줌의 재로 흔적없이 낭비되고 말겠지, 그런데 종이컵을 원료로 재활용해 화장지나 두꺼운 도화지 같은 종류로 바꿔서 재사용 된다면 자원이 가난한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귀중한 자원으로 사용되지 않겠니?”라며 설명해줬다.

최 회장은 “그래서 우리 직장새마을운동 성남시협의회 회원들은 각자 자기 사업장이 있어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이양처럼 자라나는 2세들을 위해 나눔·배려·봉사의 새마을 정신으로 자원절약과 재활용도 제조·생산이라는 소박한 심정으로 작지만 나라의 이익을 위해서라도 일회용 종이컵을 회수해 자원 재활용되도록 하는 것이란다”고 설명을 곁들여 주었다.

이양은 일회용 종이컵 수거에 동행을 하며 폐 종이컵을 손으로 집어 연신 비닐 봉지에 담으면서도 혹여 잊을까 필기구를 꺼내 최 회장의 설명을 받아 적었다.

이양은  “그동안 어른들이 일회용 폐 종이컵을 쉽게 버리는 모습을 보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자기도 아무생각없이 쉽게 버렸었다”면서 “일회용 폐 종이컵도 이렇게 큰 자원 재활용으로 사용되는 것을 알았으니 학교에 가면 반 친구들에게도 자원 재활용에 대해 설명하고 물건 아껴쓰기, 재활용품 분리 수거 등 현장 체험을 한번씩 해 보라고 알리는 환경보전, 재활용 전도사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고 다짐을 하면서 "오늘은 학교 교육보다 더 생생한 살아있는 현장교육 체험을 했다"고 말했다.

직장새마을운동 성남시협의회 최연숙 회장 등 임원과 함께 일회용 폐종이컵 수거 동행에 나선 이민주 양(사진 가운데)이 수거한 폐 종이컵을 앞에 놓고 사진 촬영을 했다

 

이날 최 회장과 함께 동행한 이양 등이 수거한 시청 내 일회용 폐 종이컵 수거량은 24Kg으로 종이컵 개수로 2천5백여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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