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행복 프로젝트 본격 가동

[환경TV뉴스 - 수도권] 김대운 기자 = 경기도가 매년 늘고 있는 악취 민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오는 3월까지 악취관리종합관리계획을 마련하는 등 ‘악취 끝! 도민행복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25일 경기도는 그동안 악취 관리업무는 시군이 맡고 있고 도는 예산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추진돼 왔으나, 해마다 악취 관련 민원이 늘고 있어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내 악취 민원은 지난 2011년 2천144건, 2012년 2천823건, 2013년 3천384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민원의 70% 이상이 악취관리지역 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따라 현행 악취방지시설 설치 및 개선 보조금 지원 조례가 악취 신고시설이 설치된 안산, 시흥 등 7개 시군에 예산을 보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점을 개정해 도내 31개 모든 시군에 악취방지시설 설치(개선)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악취방지시설을 설치하면 설치하지 않았을 때보다 악취를 8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실제로 도가 2006년부터 2014년까지 1백22억 원을 들여 악취관리지역 내 350개 영세 중소사업장에 악취방지시설을 설치한 결과, 평균 84%의 악취저감 효과를 거둔 바 있다.

도는 이와 함께 명예환경감시원, 환경기술인,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악취모니터링 감시단도 운영해 악취에 대한 초기대응력을 강화하고 악취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악취 프로젝트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했으며, 지난 13일 수원 자원회수시설에서 악취 관리 전문가 등과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모색했다.

변진원 도 환경안전관리과장은 “악취문제는 기업의 적극적인 방지시설 투자가 있어야 해결되며, 악취 프로젝트 추진은 도내 사업장 악취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고 해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민이 안심하고 만족하며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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