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 신은주 기자 = 지난해 건강보험 재정이 4조6000억원의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이 16일 발표한 '2014년 건강보험 재정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료 등으로 인한 전체수입은 2013년 대비 7.4% 증가한 48조5000억원, 지출(급여비)은 5.7% 늘어난 43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출의 경우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연평균 12.0% 증가했으나 최근 3년간(2012~2014년) 5.5%로 절반 넘게 떨어졌다.

건보공단 측은 지출 증가율이 떨어진 원인으로 ▲건강검진 확산에 따른 질환의 조기 발견 ▲암 발생률 감소로 인한 암 급여비 증가율의 둔화 ▲노인진료비 증가율 둔화 등에 따라 급여비 증가율 감소 ▲황사 발생 감소로 호흡기계 질환이나 계절성·유행성 질환의 발생 감소 등을 꼽았다.

한편 지난해 재정 흑자로 인해 누적적립금 규모는 12조8000억원으로 2013년(8조2000억원)보다 4조6000억원 늘었다. 누적적립금은 2011년 1조6000억원, 2012년 4조6000 등으로 2011년 재정 흑자로 돌아선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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