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진화경연대회. 제공 = 대전시

 

[환경TV뉴스] 박수남 기자 = 대전시는 5월15일까지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등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10년간 대전시는 산불이 111건 발생해 55.43ha의 산림피해가 발생했다. 산불원인은 입산자 실화(35%), 논·밭두렁소각(28%), 어린이 불장난(6%), 기타(42%)등으로 분석됐다.

특히 봄철 3~4월중 산불발생이 62%를 차지하고 논·밭두렁 태우기 등 안전 불감증에 의한 실화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5개 자치구는 입산통제(27곳, 4,684㏊) 및 등산로 폐쇄구간(16개 노선, 17.34㎞) 지정 고시와 더불어 150명의 산불감시원을 선발 배치했다. 

시는 또 다음달 15일까지 산림연접지역 논·밭두렁 및 고추·깨 등 영농부산물 소각과 농산폐기물 수거에 역량을 집중하고 3월16일부터 개별 불 놓기는 일체 불허할 계획이다.

2월중에 시 주관으로 자치구, 인접 공공기관, 군부대, 민간단체 등 25개 기관은 산불홍보 및 진화지원 등 공조체계 구축을 위한 산불방지협의회를 개최한다. 시는 산불 발생 시 초동진화와 확산저지에 최우선 투입되는 기계화진화대의 산불진화 숙련도 향상, 정보교류, 역량비교를 위해 공원관리사업소와 자치구가 참가하는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도 개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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