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 이재룡 기자 = 부산시는 설 연휴 기간 귀성객과 성묘객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18일부터 22일까지를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대책 마련과 함께 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귀성객 특별수송을 위해 고속버스, 시외버스(동·서부), 철도의 운행횟수를 당초 1일 2142회에서 2476회로 334회 증편한다. 18일부터 20일까지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4개 노선의 버스(37번, 49번, 심야 1002번, 148번) 운행시간은 새벽 1시까지, 부산역을 경유하는 4개 노선의 버스(1000번, 1001번, 1002번, 1004번) 운행시간은 새벽 2시까지로 연장한다. 

중점 교통관리 지역인 교차로 16곳(자갈치, 미남, 내성, 초량, 올림픽, 송정, 석대, 감전, 고속, 노포삼거리, 서부산, 조만교, 송정, 대상, 만덕, 덕천)과 역·터미널 주변(부산역, 해운대역, 동부시외버스, 서부시외버스, 노포동종합버스, 김해공항, 구포역)에 교통관리인력을 배치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계도 할 계획이다.

성묘객을 위한 교통수송 방안도 마련된다. 영락공원, 실로암, 천주교, 대정, 백운1, 백운2, 추모공원 등 7개 공원묘지 방면 24개 노선에 203대의 시내버스가 배치된다. 또 마을버스(해운대구 11번)의 노선에 '동부산대역~실로암공원'까지 임시노선을 추가하고 양산·울주 부산시역 외 성묘객을 위한 전세버스 20대도 19일과 20일 이틀간 운행한다.

도시철도는 열차 5대 추가 편성 운행한다. 임시주차장도 공원묘지 주변 인근 학교와 공터 등을 활용해 5382곳을 확보했다.

이밖에도 시는 교통대책상황실을 설치해 연휴기간 중 교통운행 상황관리에 나선다. 자치구·군에서는 자체적으로 백화점, 대형 할인점, 터미널, 역 주변의 주정차 질서를 계도·단속한다. 

한편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설 연휴 동안 ▲남해선(부산 방향) 대저분기점~구포종점 ▲중앙지선(김해 방향) 대동분기점~물금나들목 ▲중앙지선(대동방향) 양산분기점~남양산나들목 구간 등에 귀성길 교통정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정체시 국도 7, 35호선(양산, 통도사, 언양, 경주 방면), 국도 7, 14, 31호선(울산, 경주 방면)을 이용하고 남해고속도로 정체로 국도이용 시에는 가락 IC―부원교차로-국도14호선(동서대로)에서 국도58호선(금관대로), 장유, 창원 방향으로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설 연휴 교통정보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mltm.go.kr), 국가교통정보센터(its.go.kr), 도로공사(ex.co.kr), 철도공사(korail.com)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부산교통정보서비스센터, 한국도로공사 등에서 제공하고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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