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국토교통부

 


[환경TV뉴스] 정택민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을 설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정부는 우선 특별교통대책기간에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1일 평균 철도 70회, 고속버스 1887회, 항공기 25편, 여객선 142회를 증회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1일 서울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 광역철도 운행을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정부는 밀집된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스마트폰용 무료 앱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종합교통정보안내(1333) ▲고속도로 콜센터(1588-2504) 등의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상습적인 정체 구간의 우회도로 지정, 갓길 차로 확대, 임시감속차로 운영, 고속도로 및 국도 준공개통 또는 임시개통 등의 대책도 마련한다.

정부는 고속도로 교통사고 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사고처리를 위해 닥터헬기(4대) 및 소방헬기(27대), 119구급대(305개소)와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구난견인차량 1904대를 배치·운영한다.

한국도로공사는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무인비행선 4대를 운행해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여부를 단속한다. 경찰청도 지구대별(12개)로 경찰헬기를 투입해 노선 순찰을 강화한다. 

한편 정부는 철도 사고 예방차원에서 지난달 26~30일 선로·전기 등 중요시설물에 대해 특별점검을 마쳤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별교통대책기간에 주요역 비상차를 배치·운영하며, 신속한 응급조치를 위한 기동수리반을 편성·운용할 계획이다.

해경은 해운조합과 공동으로 이용객이 많은 선착장에 안전관리요원을 추가 배치하고, 해양사고의 원인이 되는 음주운항이나 소형어선 여객수송 등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정부는 구제역 및 AI 발생지역에 출입하는 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고속도로 나들목 및 국도변에 소독시설을 설치하는 등 방역 지원에 나선다.

교통부는 귀성길 및 귀경길 이동시간과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출발하기 전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교통방송,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제공되는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해 줄 것을 당부했다.

jtm1122@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