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 정택민 기자 = 강원도는 설 명절을 맞아 조상의 묘소를 찾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산림관리임도를 17일부터 21일까지 한시적으로 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 도유임도 및 각 시·군에서 관리하고 있는 산림내 설치된 임도 1194㎞가 해당된다.

그동안 산림내 임도는 쓰레기 투기, 도남벌, 희귀식물 굴·채취 등의 보호·관리를 위해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됐다. 하지만 설 연휴기간 동안 적설·결빙으로 차량통행이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개방하게 된다. 

성묘객을 위해 개방하는 만큼 묘지관리를 위해 주변의 나무 제거, 진입로를 개설하는 등 불법으로 산림을 훼손하는 행위는 위법으로 관계법에 따라 처벌한다. 각종 임산물, 희귀식물, 약용수목 등을 산주의 동의없이 무단으로 굴·채취하는 경우도 금지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성묘에 쓰고 남은 음식물이나 쓰레기는 산에 버리지 말고 되가져가고 봄철 산불조심기간이니 만큼 성묘 입산에 따른 인화물질 소지, 소각물 태우기 등은 금지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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