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대응 민관군 합동훈련 자료 사진. 제공 = 해양수산부

 

[환경TV뉴스] 한철 기자 = 해양수산부는 4일 오전 경남 거제도 인근 해상에서 해군, 민간기업 등과 함께 해적진압 훈련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소말리아 해역을 통항하는 국적 선박의 비상시 행동요령을 파악하고 정부의 대응체계를 점검한다. 이에 따라 나타난 문제점을 분석해 개선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이날 훈련은 소말리아 해역에서 선박·선원이 해적에 피랍된 가상 상황을 연출하고 이들을 구출하는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훈련에는 SK해운 소속 상선 1척과 2월 중순 아덴만으로 출항해 대해적 작전 수행예정인 4200톤급 왕건함을 비롯해 링스헬기, 고속단정 등이 투입된다.

정태성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관리과장은 "그간 청해부대 등의 노력에 힘입어 소말리아 해적의 활동은 다소 줄어들고는 있으나 해적이 완전히 근절될 때까지는 이러한 훈련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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