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김원욱 인턴기자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서 의심 신고된 돼지가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시는 전날 백암면 백봉리의 한 돼지농장에서 집단 폐사한 구제역 의심 새끼돼지 12마리와 다리를 저는 등 의심 증상을 보인 돼지 3마리의 시료를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의뢰했다. 이후 다음날인 30일 오후 구제역 확진 판정 통보를 받았다.

시는 시료 채취 직후 진행한 간이검사에서 구제역 양성 반응이 나타나자 이 농장의 돼지 4900여마리 가운데 폐사한 돼지와 같은 사육장에 있거나 의심 증상을 보이는 돼지 등 126마리를 살처분 처리했다. 시는 현재까지 추가적인 살처분은 진행하지 않고 있다.

발견 농가 반경 3㎞ 이내에는 30여곳의 농가가 있으며 돼지 5만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시는 해당 농장 입구에 통제초소를 설치하는 한편 주변 농장에 대해 이동제한조치를 내렸다.

이날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구제역 확진사례는 기존의 안성 14건, 이천 6건, 여주 2건, 용인 4건 등을 합쳐 모두 27건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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