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전자담배 흡연도 강력 제재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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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TV뉴스] 김원욱 인턴기자 =  미국에서 전자담배에 대한 흡연 규제 조치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은 뉴욕 주에 이어 캘리포니아 주도 공공장소에서 일반담배와 같이 전자담배를 규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주 의회 마크 레노(민주) 상원의원은 전날 음식점과 버스정류장, 병원 등 공공장소에서 전자담배 흡연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마크 레노 상원의원이 발의한 규제안에는 청소년 대상의 전자담배 판매 단속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캘리포니아 주 공중보건국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흡연율은 2012∼2013년 사이에 3배 증가했으며 시중에 유통되는 전자담배는 청소년들이 쉽게 구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전자담배에는 니코틴과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트 등 암을 유발하는 독성물질이 10개 이상 혼합돼있기 때문에 일반담배와 동일하게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방 식품의약국(FDA)도 전자담배 제조사가 사전 판매허가를 받고 건강 위협 안내문구를 붙이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뉴욕 주는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가 모든 공공장소에서 전자담배 흡연을 규제하는 내용의 새 예산안을 제출한 바 있다.

한편 현재 미국의 전자담배 시장 규모는 30억 달러(3조300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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