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마케팅인사이트

 


[환경TV뉴스] 정택민 기자 = 우리나라의 자동차 소비자들이 국산차의 가장 큰 문제로 '엔진'을 지적한 반면, 수입차의 큰 문제로 '소음'을 들었다.

시장조사업체 마케팅인사이트는 지난해에 설문 대상자 2만3491명을 대상으로 177개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차를 구매한 후 겪은 문제점 중 가장 심각한 문제에 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설문 대상자는 새 차를 구매한 지 3년이 채 안 된 소비자들이다.

국산차는 '엔진 힘 딸림'이 6.6%의 지적률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주행 시 바람소리 심함'(6.3%), '히터/에어컨 작동 시 냄새가 남'(4.1%) 순이었다. 

수입차는 '제동 시 쇠 마찰음 소리 남' 지적률이 5.4%로 가장 많았으며 , '주행 시 바람소리 심함'(4.2%), '내비게이션 고장/작동 불량'(4.1%) 등이 뒤를 이었다.

10대 문제점 중 국산차와 수입차에 모두 있는 문제점은 주행 시 바람소리 심함을 비롯해 6개였으며, 그 중 4개가 소음 및 잡소리와 관련된 것이었다.

그 외 문제점으로는 국산차가 엔진 관련 문제 4개, 수입차는 소음/잡소리 2개, 내비게이션 2개가 있었다.

마케팅인사이트 측은 "수입차의 10대 문제점 중 소음/잡소리 관련 항목이 6개나 되는 것은 소비자가 해당 문제에 민감하다는 것을 말한다"면서 "반면 국산차의 경우 수입차에 없는 엔진 관련 항목이 4개나 됐다. 국산차 엔진이 상대적으로 문제가 많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jtm1122@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