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의 종착역은 문명의 파국이다"
"기후변화의 종착역은 문명의 파국이다"
  • 김원욱 인턴기자
  • 승인 2015.01.27 08:4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후변화의 경고 '만화로 보는 기후변화의 거의 모든 것'

[환경TV뉴스] 김원욱 인턴기자 = "기후변화는 가장 무서운 대량살상무기다"(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지난해 승인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제5차 평가보고서는 온실가스 농도가 지난 80만년을 통틀어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는 경고를 담고 있다. 인류역사상 처음으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400ppm을 돌파한 것이다.

대기권의 성분은 변해버렸고 사막화, 엘니뇨, 라니냐 등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 현상이 지구촌 곳곳에 속출하고 있다. 상황은 절박하지만 국제사회의 행동은 더디기만 하다. 또한 대부분의 세계시민들은 기후변화 문제가 각자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기후변화의 피해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인간은 지구촌 어디에도 없다. 필리프 스콰르조니의 '만화로 보는 기후변화의 거의 모든 것'은 "기후변화의 종착역은 결국 문명의 파국"이라는 지적을 알기 쉬운 만화로 우리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 책은 개인적·정치적·경제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해야 하는 일들을 하나하나 검토한다. 아울러 모든 인간의 운명이 하나라는 점을 강조한다.

저자는 다수의 그래픽노블을 펴내 독자들과 평론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온 프랑스의 사회참여적 작가다. 지난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방대한 양의 자료를 모으고 기후문제 전문가들을 인터뷰해 이 책을 완성했다.

이 책은 단순히 기후 현상만을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니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개인의 선택과 투쟁의 과정을 소설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이러한 개인 행동이 어떤 한계와 문제가 있는지도 사실적으로 그려 내고 있다.

만화 속 주인공은 "지구온난화는 우리의 연대의식 부족과 집단이기주의의 결과"라고 고백한다. 그리고 우리의 끝없는 욕망을 대변하는 것이 지구온난화라고 주장한다. 끊임없이 생산되는 물질의 축적이자 지구를 위태롭게 하는 우리의 오만함이 지구온난화라는 것이다.

이 책이 '기후변화의 거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는 것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그 거의 모든 정보는 우리에게 다시 한 번 기후변화 문제가 지척에 와 있다는 점을 직설적으로 경고한다. 메시지가 책의 두께 만큼이나 무거운 이유다.

redmars012@eco-tv.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