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 4대강 사업 홍보관과 반대 홍보부스가 동시에 문을 열었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0차 총회가 개막한 10일 국토해양부의 4대강 사업 홍보관은 컨벤션센터 옥외전시장에 '우리강 새물결'이라는 주제를 내걸고 문을 열었다.

이 홍보관에는 4대강 사업을 소개하는 영문책자, 국문책자, 4대강 사업 관련 설문지 등이 준비됐다.

한편 4대강 사업저지 낙동강지키기 경남본부는 총회장앞 광장에 4대강 반대입장을 알리는 부스를 설치했다.

경남본부 측은 외국인들에게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영어로 된 'FREE THE RIVERS(강을 자유롭게 하라)' 등 2종류의 소책자를 각각 2천권 정도 비치했다.

경남본부는 11일부터 폐막일까지 사람들이 자주 오가는 낮 시간을 활용해 4대강 반대 1인 시위를 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4대강 홍보관과 반대 단체의 부스가 동시에 운영되자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정순영 기자 binia@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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