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최소 20분 힘차게 걸으면 조기 사망 위험 ↓"

출처 = 국민건강보험

 

[환경TV뉴스] 김원욱 인턴기자 = 비만보다 운동 부족으로 인한 조기 사망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캠브리지 대학 연구진이 연간 유럽에서 발생하는 사망자 92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7만6000명은 운동 부족, 33만7000명은 비만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 부족으로 인한 사망률이 비만에 의한 사망률의 약 두배에 이른다.

연구진 중 한 명인 울프 에켈룬트 교수는 "조기 사망의 가장 큰 위험 요소는 운동 부족 그룹에 있었다"며 이는 "체중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서 일관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12년동안 유럽인 33만4000여명의 운동량과 허리둘레, 사망 여부 등을 추적 조사했고 그 결과 매일 약간의 운동을 하면 조기 사망 위험이 16~30%가량 낮아진다고 밝혔다.

아울러 체중에 상관없이 하루 최소 20분쯤 힘차게 걸으면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에켈룬트 교수는 "힘차게 걷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일"이라며 "출퇴근길이나 혹은 저녁에 TV를 보는 대신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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