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 신은주 기자 = 만능 독감백신이 곧 현실화된다.

미국 abc뉴스 인터넷판은 독감 바이러스의 모든 변종에 효과가 있고 면역효과도 최소 20년 지속될 수 범용 독감백신(universal flu vaccine)이 곧 출현할 것이라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의 피터 팰리스 박사는 abc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람에 따라 한 번 맞으면 면역효과가 평생 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피터 박사는 또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입증되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밴더빌트 대학 메디컬센터 예방의학과장인 윌리엄 샤프너 박사 역시 "이 백신은 독감 바이러스의 변하지 않은 부분을 표적으로 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아무리 변신을 해도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독감 바이러스를 막대사탕처럼 줄기에 둥그렇게 사탕다발이 달려있는 모양에 비유하면서 "이 사탕다발은 매년 부분적으로 변하지만 막대기 부분은 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백신은 바로 이 막대기 부분을 공격하기 때문에 이론상 모든 변종의 독감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연구진에 따르면 범용 독감백신의 임상시험은 올해 안에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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