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 한철 기자 = 서울시는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일수가 집중되는 겨울철에 맞춘 초미세먼지 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시민정보 제공 ▲난방부문 ▲자동차 부문 ▲비산먼지 관리 등 4개 분야의 12개 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올해부터 '초미세먼지 예보제'를 시행하고 전날 저녁 5시와 당일 아침 7시에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예상 오염농도를 알려준다.

서울시 자체조례에 의해 시행하던 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 발령을 국가기준으로 전환한다. 다만 초미세먼지의 경우 국가기준에는 없지만 시민건강과 밀접한 만큼 주의보 예비단계를 설정해 시민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또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후 48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자연재해에 준하는 '미세먼지 위기관리 체계'를 구축해 24시간 비상관리체계에 돌입한다.

'에코마일리지 절감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하고 일반건물중 난방사용량을 등록한 7199곳 중 도시가스 절감 우수단체를 45곳을 선정해 보상한다. 인센티브는 대형건물 15곳에 모두 3700만원이 지급되며 소규모 건물에는 감사장을 수여한다.

가정·상업용 난방부문은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일반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에너지 낭비를 막고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경유차 공회전 허용시간은 기존의 5분에서 2분으로 단축한다. 중점 공회전 제한장소도 서울시내 5개 고궁, 26개 국공립 박물관 주변지역까지 확대한다.

경우차에 배출가스저감 장치를 부착한 경우 관리 소홀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제작사 등과 협력해 장치 필터클리닝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도로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분진흡입 청소도 작업량을 평소 1일 1050km에서 2300km로 2배 이상 확대한다. 기상상황에 따라 물청소도 탄력적으로 병행한다. 건설공사장에서 비산먼지 발생억제시설을 가동하지 않거나 불법소각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집중 단속을 벌이고 지속적으로 모니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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