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대문구. 출처 = 서울시

 

[환경TV뉴스] 정택민 기자 = 2015년 을미년을 맞아 서울시민들이 새해 첫 해를 맞이하며 소원을 기원할 수 있는 해맞이 행사가 서울시내 19곳에서 열린다.

1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남산, 인왕산 등 도심 속 산부터 아차산, 불암산 등 서울 외곽을 둘러싼 산과 올림픽 공원, 하늘공원 등 시내 곳곳 일출 명소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릴 전망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일출 예정 시각은 오전 7시47분이다.

우선 도심에서는 남산 및 인왕산 청운공원 등에서 복(福)박 터트리기, 가훈 써주기, 희망풍선 날리기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남산 팔각정에서는 새해맞이 문화공연, 복박 터트리기, 새해 소원지 쓰기 등 행사가 열린다. 또 인왕산 청운공원에서는 해맞이 행사가 끝난 뒤 풍물패 길잡이를 따라 청와대 앞 대고각으로 자리를 옮겨 가족의 건강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대고각 북치기 체험행사가 열린다.

도심 인근의 해맞이 행사 장소로는 응봉산(성동), 배봉산(동대문), 개운산(성북), 안산(서대문), 개화산(강서), 용왕산(양천), 봉산(은평) 등이 있다.

응봉산 팔각정에서 열리는 이날 해맞이 행사는 축하공연을 비롯해 새해 소망을 적어 끈에 매다는 소원걸이와 엽서에 새해 희망을 담아 우체통에 넣는 희망우체통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성북구 종암동 개운산 운동장에서는 소원풍선 날리기와 북을 치며 소원을 비는 희망의 북치기 행사 등이 열린다.

동대문구 배봉산에서는 새해맞이 사물놀이와 희망풍선 날리기 등이 열리며 행사 후에는 떡국나누기 행사가 마련된다.

강서구 개화산 정상에선 타악 퍼포먼스, 성악 공연, 축시낭송, 대북공연 등 부대행사와 한 해 소망을 담은 엽서를 2개월 후 다시 받을 수 있는 임시 우체통이 운영된다.

양천구 용왕산 용왕정은 소원기원문 쓰기, 풍물놀이, 대북공연, 전자바이올린․클라리넷듀오 공연, 소망풍선 날리기 행사를 준비했다.

아차산, 불암산, 일자산 등 서울 외곽을 둘러싼 명소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아차산은 해맞이 광장까지 가는 등산로를 따라 청사초롱이 새벽녘 인파의 발길을 비추고 소원의 북 '용고' 울리기, 희망 소원지 쓰기 등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도봉구 도봉산에선 행사장소인 천축사까지 1시간에 걸친 등산을 통해 한 해를 설계하는 시간을 갖는다.

노원구 불암산 중턱에 위치한 헬기장에선 브라스 공연, 구로구 매봉산 정상에서는 신년 축시 낭독, 서초구 우면산 소망탑에선 만세삼창 등의 행사가 열린다.

강남구는 대모산 정상에서 '희망의 나라로' 합창이, 강동구 둔촌동 일자산 정상 해맞이광장에선 풍물놀이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그 외에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에서는 풍물패공연, 소망풍선날리기, 대북타고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망월봉에선 송파구립민속예술단의 북 울림을 비롯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해맞이 장소와 행사관련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story2015/sunrise)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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